(공포영화 추천) 후회하지 않을 진짜 무서운 공포영화 추천

 

안녕하세요. 공포영화는 여름이 되면 꼭 생각나는 장르입니다. 무서워서 눈을 가리면서도 계속 보게 되고 오싹한 식은땀이 나는 진짜 무서운 공포영화 추천드립니다. 탄탄한 스토리와 함께 연출까지 훌륭한 공포영화 5개 엄선하였으니 안 보신 거 있으시면 고민하지 마시고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진짜 무서운 공포영화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셔터

영화 셔터 포스터

 

커플인 제인과 턴은 친구의 결혼식에 참석하고 돌아오는 길에 뺑소니 사고를 내고 도망칩니다. 그 이후로 사진작가인 턴의 사진에 이상한 형체가 나타나는 등 심령현상이 계속되자 불안해진 그들은 사고가 났던 장소로 찾아갑니다. 그런데 그곳에선 아무런 사고도 없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 이상한 심령현상들이 그때의 사고와 무언가 관련이 있다고 느낀 두 사람은 각자 이유를 알아봅니다. 그러던 중 남자친구 턴은 이 일련의 일들이 자신의 전 여자친구와 관련되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런데 턴은 전 여자친구에 대해 무언가 숨기고 싶은 진실이 있는 것 같습니다. 대체 무엇일까요? 진실에 다가갈수록 무섭고도 슬픈 그녀의 사연이 밝혀집니다.

 

태국 공포영화계의 전설이라고 불리는 영화입니다. 소재 자체는 평범한듯하나 숨이 막히는 연출과 전개로 보는 이들의 두려움을 깊이 자극하여 오래된 영화임에도 아직도 셔터를 최고의 공포영화라고 여기는 사람이 많습니다. 공포영화에 한 획을 긋는 장면들을 손가락 틈 사이로 보다 보면 끝에 나오는 진실에 또 한 번 땀이 나오는 공포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이거 보고 안 무섭다고 하는 사람은 없으니 올여름 시원해지고 싶으시다면 반드시 시청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유전

영화 유전 포스터

 

애니는 남편과 두 아이와 사는 평범한 주부입니다. 어느 날 애니의 어머니가 하늘나라로 떠나시게 되고 그 이후부터 애니의 집에 기묘한 기류가 흐르기 시작합니다. 딸은 입으로 이상한 소리를 내며 알 수 없는 행동을 하고 아들은 환각을 보는 등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집니다. 그러던 와중에 아들이 운전하는 차에 타고 있던 딸이 불의의 사고로 하늘로 떠납니다. 점점 집안 분위기가 어두워지는 그때 애니의 어머니와 친구였다는 사람이 나타나 애니에게 말을 걸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애니 어머니의 어두운 비밀이 하나씩 밝혀지며 애니의 가족에게 어떤 강력하고 무서운 것이 유전되고 있는지 그 충격적인 전말이 드러납니다.   

 

유전은 감독의 첫 장편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독특한 연출과 사운드 그리고 배우들의 명연기가 잘 어우러져 만들어진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미니어처와 실제장면을 겹쳐서 보여준다던지 긴박한 상황에서도 카메라를 오히려 천천히 움직인다든지 하는 매력적인 연출들은 유전을 한번 보면 잊지 못하게 합니다. 기묘한 스토리와 연출로 끝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영화로 신선한 공포를 느끼시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다만 조금은 잔인한 장면이 있으니 시청에 주의 바랍니다.

 

 

3. 기담

영화 기담 포스터

 

경성시대의 한 병원에 한 소녀가 사고 트라우마로 입원하게 됩니다. 가족과 함께 차를 타고 가는 길에 사고가 났고 그 사고에서 소녀만 살아남았던 것입니다. 이 소녀를 맡은 담당 정신과 의사는 소녀를 반드시 낫게 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성의껏 그녀를 보살핍니다. 그러나 소녀의 증상은 점점 심해지고 그녀는 꿈속에서 사고가 난 모습 그대로 등장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며 그날의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사고가 일어난 날의 진실이 드러나고 소녀의 엄마가 죽을힘을 다해 소녀에게 마지막으로 꺼낸 말이 소녀의 기억 속에서 떠오르면서 안타까운 사실이 밝혀집니다. 

 

기담은 경성시대의 한 병원에서 일어나는 세 가지의 기묘한 이야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위의 줄거리는 그중 대중에게 가장 유명한 이야기에 대해 요약한 것입니다. 이 소녀 이야기에 등장한 유명한 장면은 촬영스태프들조차 무서워서 제대로 보지 못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고 하니 기대하고 보셔도 될 거 같습니다. 

 

경성시대의 아름답고 감각적인 배경을 강조하여 공포영화임에도 눈이 즐겁다고 느껴지는 장면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이 아름다운 장면들에 기묘한 이야기가 합쳐져 이 사이에서 나오는 언밸런스함이 영화를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게 합니다. 영화 내용은 인간 내면의 갈등, 죄책감을 다루어 심리적 공포를 자극하기 때문에 깜짝 놀래기만 하는 공포영화와 달리 여운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4. 장화, 홍련

영화 장화홍련 포스터

 

수미와 수연 자매는 아버지의 재혼 때문에 새엄마와 함께 어느 시골 저택에 살게 됩니다. 과도하게 자매를 반기는 듯한 새엄마의 모습에 자매는 오히려 반감을 느끼고 자매와 새엄마의 사이는 점점 냉랭해져 갑니다. 서로를 경계하는 무거운 분위기 속에 가족들은 악몽을 꾸고 헛것을 보는 일을 겪게 됩니다. 자매와의 안 좋은 관계와 남편의 무관심, 집에서 일어나는 기이한 현상들 때문에 새엄마는 자매들에게 히스테릭하게 행동합니다. 이에 언니 수미는 동생을 지키려 촉각을 곤두세우고 수미와 새엄마 사이에 갈등은 고조됩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수미는 점점 이 상황에 기묘한 기시감을 느끼게 되고 그녀가 잊고 싶었던 두려운 진실을 맞이하게 됩니다. 

 

한국 공포영화계의 정수로 한국 공포영화 하면 사람들의 머릿속에 바로 떠오르는 명작입니다. 영화 제목만 보고 한국고전문학을 생각하며 줄거리를 예측하던 관객들에게 고전과는 다른 허를 찌르는 이야기를 내놓으면서 신선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영화 중간에 이 집안의 진실에 대한 작은 실마리들을 센스 있게 잘 배치하여 끝나고 나면 깨달아지는 것들에 소름이 끼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영화의 배경이나 색감, 음악 등 디테일에 신경을 많이 쓴 게 느껴져 보는 재미가 배가 되는 영화입니다. 특히 마지막에 나오는 음악인 '돌이킬 수 없는 걸음'이 이 집안의 진실과 맞닿아있음을 깨닫는 순간 영화는 여러분의 마음속에 각인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안 보신 분들은 드물지도 모르겠지만 안 보셨다면 꼭 보시길 추천드리는 영화입니다.

  

 

5. 알포인트

영화 알포인트 포스터

 

베트남 전쟁 중, 작전을 수행하던 한국군 18명이 비명을 지르는 무전만 남기고 실종되었다는 소식에 군대는 9명의 군인을 선발하여 실종지역으로 파견시킵니다. 9명의 군인들은 배를 타고 실종 지역에 도착하여 기념으로 사진을 찍는데 9명 모두 사진에 찍히며 사진 찍어준 사람까지 10명이라는 불길함이 엄습해 옵니다. 군인들은 음침한 숲을 거치고 물을 건너면서 '손에 피를 묻힌 자, 돌아갈 수 없다'라는 비석을 발견하고 알 수 없는 현상을 겪으면서 점점 불안해집니다. 그리고 한 명씩 사고로 하늘나라에 가는 등 미스터리한 일들이 계속 눈앞에 나타납니다. 정체 모를 것이 자신들을 위협하는 것 같은 느낌에 모두 패닉에 빠지면서 이 수색 작전은 미궁으로 빠지는 듯합니다. 이 모든 일들은 무엇 때문에 일어나는 것일까요?

 

장화 홍련과 함께 한국 공포영화의 수준을 끌어올린 작품입니다. 전쟁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어 전쟁의 폐해와 고통에 대해서 상기시켜 주고 전쟁으로 인해 무고한 희생이 벌어지는 현실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됩니다. 이 영화는 2004년 작품으로 20년이나 된 영화이지만 그 오래된 화면느낌과 연출이 오히려 긴장감을 자극하여 요즘 공포영화보다 더 음침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크게 놀래는 장면 없이 이런 분위기와 연출만으로도 이렇게까지 무서울 수도 있구나를 보여준 영화입니다. 영화 중간에 감독이 바뀌는 등 여러 변수가 있어 영화에 빠진 부분들이 많다고 하는데 오히려 이 점 때문에 영화에 미스터리한 느낌이 더해지고 스토리에 대한 해석이 분분해져 관객들의 흥미를 이끌었습니다. 조여 오는 긴장감을 제대로 느끼시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이번에는 조금 클래식하고 유명한 작품들을 다뤄봤는데 아무래도 유명한 작품들은 많은 분들이 봤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안 보셨다면 한 번쯤 봐도 좋을 만한 명작들이니 꼭 한번 보시고 앞으로는 덜 알려졌지만 정말 볼 만한 공포영화들도 소개할 예정이니 다음 포스팅도 참조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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